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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빨래하는 요령!! 빨래도 중요하지만 여름엔 건조법도 중요해요!! 의류 관리법

마음까지 축축해지는 장마철. 아무리 빨아도 수건에선 냄새가 풀풀 나고, 이불은 온종일 널어놔도 후줄근... 좀 더 보송보송하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요?

 

◆비 오는 날은 빨래하는 날?

장마철에는 말리기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빨래를 미루기 쉬워요. 그러나 사실은 더 자주 빨고 삶아야 해요. 땀과 습기 때문에 곰팡이나 각종 세균이 무섭게 번식하기 때문. 목욕 후 물기만 닦은 수건이라고 해도 인체의 노폐물과 냄새가 묻기 때문에 빨래통에 며칠만 방치해도 냄새가 독해져요.

빨리 말리는 것도 빨리 빠는 것 못지않게 중요해요. 눅눅한 실내에서 장기간에 걸쳐 마른 빨래는 세탁 후에도 퀴퀴한 냄새가 남기 마련. 비 오는 날엔 숯이나 제습제를 동원해 습도를 낮추고, 거실이나 서재처럼 집에서 가장 건조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빨래를 널어야 해요. 시간은 걸리지만 세탁기의 건조기능을 활용해 말리는 것도 위생적이에요. 부피가 작은 아기 옷은 급할 때 전자레인지에 넣고 10~20초 돌려도 살균 및 건조 효과가 있어요.

 

◆옷걸이 구부려 널면 빨리 말라

빨래를 너는 데도 요령이 있답니다. 빨래와 빨래 사이에 5㎝ 이상 간격을 주는 건 기본. 긴 옷과 짧은 옷,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교대로 널어야 공기가 통해 빨리 말라요. 두 줄로 넌다면 큰 빨래를 안쪽에, 작은 빨래를 바깥 쪽에 널어주세요.

티셔츠나 스커트는 앞·뒷판이 철썩 붙지 않도록 옷걸이를 약간 둥글게 구부려 널어야 말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청바지는 옷걸이 두 개를 90도 각도로 겹쳐 테이프로 목을 붙인 뒤 허리부분을 벌려 끼워주세요<사진1>. 실내에서 말릴 땐 빨래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구겨 놓거나, 건조대를 향해 선풍기를 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답니다.

 

◆소매 안으로 넣어 빨면 다림질 쉬워

너무 장시간 탈수를 하거나, 탈수 후 세탁기에 한참 방치했다 꺼내면 나중에 주름이 잘 안 없어져요. 세탁기에서 꺼내자마자 재봉선을 잡고 탈탈 털어 주세요. 빨랫줄에 넌 뒤에 양손바닥으로 천을 탁탁 두드려 주면 다림질 시간이 줄어들어요. 긴 팔 옷은 소매를 몸통 안쪽으로 잡아 빼든지, 손목 단추를 앞 단추 구멍에 꿰어서 세탁기에 넣으면 다른 세탁물과 꼬이지 않아 주름이 덜 생겨요. 바지는 아예 뒤집어서 빨면 보풀도 덜 생기고 안쪽부터 바로 다림질할 수 있어 편해요.

무거운 옷은 옷걸이 양 끝에 500㎖ 음료 페트병을 끼워 널면 옷걸이 자국이 남지 않아요<사진2>. 이불 커버는 대각선으로 접듯이 널되, 양쪽 모서리에 골프공 같은 것을 넣어 두면 무게 때문에 주름이 펴져요. 집안에서 말릴 때는 빨랫줄에 너는 것보다 의자 두어 개 위에 펼쳐 놓는 편이 낫답니다.

 

◆‘하나 더!’ 옷 관리 팁

비즈, 스팽글 등 장식이 붙은 옷은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돌리면 안전해요. 엉키기 쉬운 신발끈, 보풀이 잘 생기는 옷, 모양이 변하기 쉬운 브래지어 등도 소형 세탁망을 활용하면 편해요. 그림이 두껍게 찍힌 옷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녹을 수 있으니 뒤집어서 살살 주물러 빨고 그림을 피해서 다림질하세요. 때가 타기 쉬운 소매나 옷깃은 전용액체를 바른 뒤 세탁기에 넣으면 따로 문지를 필요가 없어요. 아예 베이비파우더를 깃 전체에 뿌리고 솜으로 꾹꾹 누른 뒤 다림질해 두면 때도 잘 타지 않아요.

장마철에는 옷장에 제습제를 넣고 1주일에 2~3회 통풍시켜야 옷의 수명이 길어져요. 선반에 옷을 개둘 때는 면, 견, 모직 소재보다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를 제일 밑에 까는 것도 잊지 마시길!! 세탁소 비닐에 옷을 그대로 싸두면 곰팡이가 슬기 쉬우니 어깨 위로 말아 올려 먼지막이로만 사용할 것. 가끔 세탁기에 물을 채운 뒤 식초 한 컵을 넣고 몇 분 돌려 주면 세탁조 속 곰팡이가 싹 제거된답니다.